[마켓인사이트]나신평, 삼성중공업 신용등급 'BBB+'로 강등

입력 2017-12-08 17:41
4분기 대규모 손실 예상 반영


이 기사는 12월08일(16: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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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올 4분기 대규모 손실 예측을 반영한 결과다.

나이스신용평가는 8일 삼성중공업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BBB+'로 한 단계 떨어뜨리고 새 등급 역시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단기간 내 등급을 BBB 이하로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와 내년 대규모 손실 발생이 예상되고 앞으로의 영업수익성 안정화에도 불확실성이 있어 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일 실적전망 공시를 통해 2017년 및 2018년 예상 영업손실 규모를 각각 4900억원과 24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영규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2017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717억원임을 감안할 때 2017년 4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5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올 4분기 대규모 영업적자 요인은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2800억원 △ 2017년 수주물량의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1100억원 △강재 단가 인상에 따른 예정원가 증가 등 예정원가율 조정으로 인한 손실 4300억원 등이다.

중재절차를 진행 중인 시추설비 공정가치 하락분 900억원, 올 4분기 중 진행한 인력구조조정(희망퇴직 570명) 비용 600억원도 일회성 요인으로 포함됐다.

신용등급의 추가 강등을 검토하는 배경으로는 대규모 손실 발생에 따른 대외신인도와 자금조달여건 저하 가능성을 지목했다. 현재 추진 중인 유상증자의 원활한 진행 여부와 유상증자 대금 유입 규모 등에도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중공업은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1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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