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450~250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내년 증시 포트폴리오 구성에 초점을 맞춘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증시는 기정사실화 수순에 접어든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상 리스크에 대한 사전적 경계감을 반영하며 지리멸렬한 주가행보를 연출했다"면서도 "섣부른 투매보다는 보유가, 실익 없는 관망보다 저점 매수 전략만이 현 장세 파고를 극복하는 미덕"이라고 밝혔다.
다음주 코스피지수는 2450선에서 하단을 지지한 후 250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이상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국면을 미국 주도 거시경제(매크로) 모멘텀의 분수효과 및 낙수효과를 바탕으로 한 내년 포트폴리오 사전포석 확보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적 펀더멘털 측면의 대장주인 정보기술(IT)의 위상은 견고하고,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주 독주 현상은 업황 펀더멘털 개선세를 반영하며 증권주로의 확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바이오 및 헬스케어는 구조적 성장주로서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복원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설비투자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한국 건설기계, 해외건설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정사실화된 금리인상이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금리인상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발작성 반응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네 번의 연준 정책금리 인상일 전후 코스피 및 외국인 수급경로를 살펴보면, FOMC 종료 이후 중립 이상의 주가 및 수급 구도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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