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06일(16: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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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그룹 스마트폰 부품계열사인 인터플렉스가 최근 급락한 가운데 이 회사 임직원들이 한달여전 회사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광식 인터플렉스 대표이사는 지난 10월27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회사 주식 4만7419주(지분 0.23%)를 30억7379만원에 매각했다. 주당 평균 매각가격은 6만4822원이다. 매각에 따라 보유주식은 6만7419주(0.32%)에서 2만주(0.09%)로 줄었다.
이 회사 전략기획실장인 안준호 전무도 지난 10월31일과 11월1일 두차례 걸쳐 회사 주식 2만7118주(0.13%)를 17억4631만원에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6만4395만원이다. 이에 따라 보유 지분은 3만6241주(0.17%)에서 9123주(0.04%)로 줄었다. 인터플렉스 글로벌제조부문장인 이봉준 상무도 지난달 3일과 6일에 걸쳐 보유 주식 전량인 4574주를 2억8076만원에 팔았다. 주당 매각가는 6만1383원이다. 인터플렉스 관계자는 "임원들의 매각배경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터플렉스의 대표이사는 물론 주요 임원이 10월 말부터 11월 초에 보유주식을 전량매각하면서 이날 종가 기준으로 적잖은 평가손실을 피했다는 평가다. 인터플렉스는 애플에 납품하는 ‘아이폰X’용 터치스크린패널(TSP)용 연성회로기판(FPCB) 품질이 불량하다는 소문이 이달 4일 돌면서 같은날 주가가 가격제한폭(1만9300원, 29.92%)까지 떨어지며 4만5200원에 마감했다. 이틀날인 5일 3300원(7.30%)오르며 회복했지만 이날 다시 3100원(6.39%) 하락하며 4만5400원에 장을 마쳤다.
인터플렉스는 부품불량 관련 풍문에 대해 "일부 고객의 주문량 가운데 불량문제가 제기돼 해당 라인을 중단하고 개선책을 찾고 있다"고 4일 공시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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