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러시아 '평창 올림픽 출전 불허', 월드컵에는 영향 없어"

입력 2017-12-06 07:55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한 것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일단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FIFA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선수들의 동계올림픽 출전과 관련한 IOC의 결정을 알고 있다"며 "이 결정은 2018 월드컵 준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FIFA는 최고의 대회 개최를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IOC는 국가 주도로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가 평창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소치올림픽 당시 러시아 체육장관이던 비탈리 무트코 체육 부총리를 영구 제명했다.

무트코 부총리는 현재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장이자, 지난 5월까지 FIFA 평의회 위원이기도 했다.

FIFA는 이날 도핑 방지를 위한 FIFA의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누구든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면 적절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도핑 검사 샘플이 러시아 밖에 있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실험실로 옮겨져 분석될 것이라고 FIFA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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