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출발하면서 780선을 하회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8포인트(0.43%) 내린 2490.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24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원의 세제법안 상원 통과에 따른 세제개혁 기대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8.46포인트(0.2%)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4,290.0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78포인트(0.1%) 떨어진 2639.44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775.37로 전일대비 72.22포인트(1.1%)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법인세 인하 기대가 높은 금융주 및 대형 소매업체는 상승했지만 기술주 및 바이오는 부진했다"며 "한국 증시도 미국 증시 영향으로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0억원, 20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263억원 나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은 순매도, 비차익은 순매수로 총 12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가 1.51% 내리고 있다. 은행 제조업 서비스업 의료정밀 증권도 하락세다. 반면 철강금속 기계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내림세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52%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 LG화학 NAVER 삼성물산 삼성생명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POSCO와 현대모비스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면서 78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현재 코스닥은 4.79포인트(0.61%) 내린 777.6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억원, 178억원 동반 매도세로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446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도 하락세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M은 하락하고 있다. 티슈진(Reg.S)는 5.05%나 빠지고 있다. 반면 로엔은 1.65%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원(0.12%) 내린 1087.40원을 기록 중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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