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보·상하이와 교류사업 재개한 부산시

입력 2017-12-04 20:23
[ 김태현 기자 ] 부산시가 중국 닝보, 상하이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중단됐던 협력을 재개해 경제 교류와 교역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5일 롯데호텔 부산 42층 샤롯데룸에서 중국 저장성 닝보시와 ‘제4차 부산-닝보 해양경제협력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부산시와 닝보시는 2012년 7월 ‘부산-닝보 해양경제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2013년 7월 해양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해 해양경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부산에서 열기로 한 회의는 사드 사태 등으로 연기됐다.

4일 부산에 도착한 왕런위엔 닝보시 부비서장 등 6명의 방문단은 부산신항을 방문한 데 이어 부산시청에서 김영환 경제부시장을 만나 해양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5일에는 송양호 부산시 해양수산국장이 주재하는 제4차 부산-닝보 해양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양국 간의 항만 효율화 등을 협의한다.

송 국장은 “항만물류와 해양경제, 수산 및 산업 분야에서 비슷한 점이 많은 점을 살려 상호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닝보항은 저우산과 통합해 전체 화물 물동량은 세계 1위, 올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세계 4위다.

부산시는 세계 최대의 항만도시인 상하이와도 교류를 재개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제10차 한·중 해양산업포럼’에 김회순 시 해양산업과장과 해양 학계, 기업체 등에서 24명의 방문단이 참석해 협력을 모색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국의 대규모 항만 개발과 해양산업 현장을 확인해 부산의 항만과 도시 발전 방안을 새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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