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박명식)가 점자달력2000부를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이 새해를 맞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왔다.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1일 ‘2018년 점자달력’ 탁상용 2000부를 제작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북지부(회장 김원경)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0년 이상 이어온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호응이 높아 매년 제작해 왔다. 지금까지 누적 발행부수가 2만 부가 훌쩍 넘는다.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일정 관리를 해온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달력은 일정 관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박명식 사장은 “시각장애인분들에게 생활의 편의 및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 목적”이라며 “시각장애인들과 비시각장애인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따뜻한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외계층을 배려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정보공사는 올해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정기간행물 ‘땅과 사람들’에도 활자를 음성으로 변환시켜주는 ‘보이스 아이 코드’ 서비스를 지원,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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