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委… 사회적 책임 강화

입력 2017-12-04 16:09
수정 2017-12-05 17:10
효성


[ 고재연 기자 ] 효성은 ‘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생과 소통,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애쓰며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9월부터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립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경영진이 합리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함과 동시에 내부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회계 관리를 강화해 회계 투명성도 제고한다. 회계 실무 담당자들 교육을 강화하고 감사위원회 평가 횟수도 늘리는 등 회계 관리 강화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외이사들의 역할 역시 한층 강화된다. 사외이사가 직접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의 대표위원을 맡도록 제도를 변경해 독립성을 높였다. 전문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기업가치와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효성의 동반성장 가치는 ‘공동 운명체’ 정신이다.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회사 경쟁력이라는 판단에서다. 동반성장 간담회를 통해 협력업체와 상생관계를 구축했다. 섬유PG는 협력업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글로벌 시장 판로를 뚫어주기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 동반 참석하고 있다. 건설PG는 2012년부터 통합구매실을 운영하며 600여 개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및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기술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생산라인 재배치와 사무 자동화 노하우, 품질관리기법 등 표준화된 관리기법을 전수하는 등 공정 개선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공장 지원의 일환으로 디지털 계측기 및 품질관리시스템을 지원하는 ICT-QC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11월에는 효성의 베트남 사업장이 있는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 지방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 18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를 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효성은 올해까지 1만 명 이상의 베트남 주민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했다. 효성 동나이법인에서 진행된 이번 진료봉사는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 21명, 현지 의료진 2명이 함께했다. 효성 베트남 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약 100명이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해 통역과 안내를 맡았다.

효성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 대한적십자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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