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480선 상승…코스닥 '하락'

입력 2017-12-04 09:26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로 장중 하락 전환했다.

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8포인트(0.39%) 오른 2484.9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국가안보회의(NSC) 전 보좌관이 트럼프 측 고위인사 지시로 러시아 정부와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락했지만, 오후 상원의 세재개편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17%(40.76포인트) 떨어진 2만4231.59를, S&P 지수는 0.20%(5.36포인트) 하락한 2642.2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0.38%(26.39포인트) 내린 6847.59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와 4분기 GDP 성장률 상향 조정으로 한국 수출 개선세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지난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13억원 사자세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427억원, 69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은 순매수, 비차익은 순매도로 총 3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화학 건설업 음식료품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운송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는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다. LG화학은 1.82% 상승하고 있다. POSCO NAVER 삼성물산 삼성생명 KB금융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0.43% 내리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내림세다.

현대로템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3.22% 상승하고 있다. 이란 철도청과 9292억원 규모 디젤전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AJ렌터카는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했다. AJ렌터카는 매각설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인 AJ네트웍스가 AJ렌터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2.55포인트(0.32%) 내린 785.1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9억원, 93억원 동반 매도세로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39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도 하락세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은 하락하고 있다. 티슈진(Reg.S)는 4.36%나 빠지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 파라다이스는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0.06%) 내린 1085.70원을 기록 중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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