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청량리역서 22일 개통
진부·평창·강릉 2시간이면 OK
현지 셔틀버스·숙박시설 연계
[ 최병일 기자 ]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2시간에 닿는 경강선 KTX(총길이 284㎞)가 오는 22일 개통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통하는 경강선 KTX는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 기존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무궁화열차를 이용할 경우 6시간 이상, 승용차는 3시간 이상 걸리던 것이 대폭 줄어든다.
경강선 KTX는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주중 각각 하루 10차례와 8차례 출발한다. 주말에는 서울역은 그대로지만 청량리역 출발 편은 배로 늘어난 16회다. 지하철 7호선과 경춘선을 환승할 수 있는 상봉역에도 주중 9회, 주말 13회 정차한다. 강릉발 서울행 열차 횟수도 주중 18회, 주말 26회다. 요금은 서울~강릉 2만7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6000원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용산역을 거쳐 이수~옥수~청량리로 이어지는 기존 경원선 전철 구간에서는 제속도를 못 내지만 경강선 KTX를 위해 건설한 서원주에서는 최고 속도인 250㎞까지 달린다. KTX를 타고 진부나 평창, 강릉 등 올림픽 개최 경기장 인근 역에 내려서 경기장 입장권을 보여주면 지방자치단체와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진부역에서 알펜시아나 용평리조트까지는 최대 25분 정도 걸린다. 배차 간격은 5~10분이다.
경강선 KTX에도 다양한 할인이 적용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코레일톡에서 판매하는 인터넷 특가(10~30%) △만 24세 청소년은 청소년 특가(10~30%) △만 25~33세 청년에게는 힘내라청춘(10~40%) △미리 등록한 임신부가 이용 가능한 맘편한 KTX(일반실 가격으로 특실 제공)를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인 이용객이 정기권을 이용하면 최대 60%(어른 50%, 청소년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코레일은 개통 초기 이용 활성화 및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12월22일~2018년 1월31일 ‘50% 파격특가 승차권’ ‘넷이서 5만원 특별상품’ 등 경강선만의 할인 상품을 출시했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을 테마로 한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경강선 승차권을 구매하면 매일 경강선 전용 20% 할인 쿠폰 2017장을 선착순으로 1장씩 주고, 매일 2018번째 구매 고객에게는 경강선 전용 무료 쿠폰 2장을 제공한다.
경강선 영업 개시일인 22일에 운행하는 첫 열차의 최초 승차권 구매 고객과 10만 번, 50만 번째 열차표를 구매 고객에게 경강선 전용 무료 쿠폰(5~10장)을 지급한다. 경강선 신설역의 태블릿 자동발매기를 이용해 승차권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20~3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있다. 경강선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 코레일톡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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