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해상서 낚싯배 전복 5명 의식불명 … 해수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입력 2017-12-03 12:39
수정 2017-12-03 12:42
인천 영흥도 해상서 낚싯배 전복…8명 사망 2명 실종
해수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인천 영흥도 해상서 발생한 낚?대 전복 사고와 관련해 8명이 사망했으며 5명이 의식불명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일)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전복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사고 발생 52분 만인 오늘 오전 7시 1분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두 차례 전화 보고와 한차례 서면보고를 받고 먼저 필요한 조치를 지시한 뒤 9시 25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직접 찾아 해경·행안부·세종상황실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세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현장의 모든 민관군 전력은 해경 현장 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 인원 구조 작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실종자들이 선상 내에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해상 표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항공기·헬기 등을 총동원해 광역항공수색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황준현 해양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중간 브리핑을 통해 "6시 9분 피해자로부터 최초 사고가 접수됐고 13분에 함정 급파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급유선에서도 4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현장에서 모두 20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8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된 상태다.

오늘 날씨는 출항이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22명도 과다 탑승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지 않도록 상황을 낱낱히 밝히라고 지시하면서 해경도 이례적으로 사고 구조당시 영상까지 공개했다.

해양수산부는 낚싯배 전복 사고와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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