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해상서 낚싯배 전복...구조작업중
황준현 인천해양경찰서장 "실종자 2명 찾기 위해 구조 총력"
해경 "낚싯배 사망 8명·실종 2명"…구조자 중 사망자 늘듯
영흥도 해상서 22명이 탑승한 낚싯배가 유조선과 충돌하며 전복돼 현재까지 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9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낚싯배(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했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자 중 의식불명자 중 사망자도 늘고 있다.
해경은 낚싯배 사망 8명·실종 2명이며 구조자 중 사망자 늘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준현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경과 브리핑을 통해 "선체 내 13명, 표류 7명을 구조했다. 일가족이나 부부 승객은 없었다"면서 "6시 9분 피해자로부터 최초 사고가 접수됐고 13분에 함정 급파를 지시했다. 현장 사고 급유선에서도 4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함정은 사고 발생 후 42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해경은 현장에서 모두 20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8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8명의 사망자는 시화병원, 센트럴병원, 고대안산병원에 각각 안치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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