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에 출연한다.
권혁수는 오늘(3일) 방송 예정인 KBS2‘김생민의 영수증’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통장요정 김생민을 당황스럽게 만든 것은 다름아닌 권혁수의 영수증 내역이었다. 권혁수의 영수증 항목을 세세히 분석하던 김생민이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황당한 항목을 발견하고 표정이 굳어버린 것. 바로 브라질리언 왁싱 9만원 지출이었다. 본 항목에 대한 송은이-김숙의 적나라한 설명을 듣고 얼굴이 한껏 붉혀진 김생민은 급기야 “권혁수 씨는 지금 가랑이를 관리 하는 건가요?”라고 되물으며 입을 앙다물고 급격히 말수가 줄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권혁수는 가랑이 관리 전의 느림보 발걸음과 가랑이 관리 후의 날랜 발걸음을 비교해 보이며 왁싱 전도사로 나서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웃음의 도가니탕으로 만들었다. 이에 곰곰이 생각에 잠기던 김생민은 “저는 (브라질리언 왁싱이) 9만원이 들어서 싫어요”라며 시종일관 통장요정다운 면모를 보이며 권혁수와 밀고 당기는 취향 밀당을 이어갔다는 전언이다.
권혁수는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도 남 다른 예능감과 개인기를 비롯해 특유의 재기 발랄한 입담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연예계 대표 짠돌이로 알려진 김생민이 일반인들이 제출한 영수증을 분석하는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프로그램 때는 약 15분 분량이었으나, 지난 26일 정규 편성이 되면서 방송 시간을 70분으로 늘려 풍성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김생민의 영수증'은 3일 오전 10시 30분에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