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 찾는 한국인 21% 증가했죠”

입력 2017-12-01 14:54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가 개설된 후 10년 동안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깨끗한 자연, 순수한 사람들이 있는 세이셸은 앞으로 연 1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찾는 여행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는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의 발전상에 대해 설명했다. ‘인도양의 보석’으로 불리는 세이셸을 찾는 한국인 연간 관광객은 올해 2300명 돌파가 유력하다. 김빛남 세이셸 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2007년 세이셸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20명 정도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900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21%가 증가한 23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이셸은 최근 신혼여행객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규시장이다. 아프리카 동쪽 해안에서 약 2100㎞ 떨어진 인도양의 섬 세이셸은 윌리엄 영국 왕세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유명 인사가 즐겨 찾는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한 해 세이셸 방문객은 약 30만명에 달하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에서 오는 관광객이 주를 이룬다.

섬이 115개에 이르지만 일반적인 여행객은 마헤(Mahe), 프랄린(Praslin), 라디그(La Digue) 3대 섬으로 간다. 특히 거대한 화강암과 하얀 모래사장, 야자수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세이셸의 해변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입소문이 나면서 신혼여행객을 중심으로 한 한국인 방문객이 점점 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현지 분위기도 무척 우호적이다. 특히 정동창 주한세이셸공화국 명예총영사가 직접 제안해 2008년 2월 첫 행사를 치른 ‘세이셸 에코마라톤 대회’는 현재 세이셸의 4대 이벤트로 성장했다.

정동창 주한세이셸공화국 명예총영사는 “고급 여행지로 자리 잡은 세이셸은 한국 관광객에게 점점 더 주목받고 있으나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준비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세이셸 에코마라톤 대회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다양한 홍보를 통해 세이셸의 아름다움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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