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일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450선의 지지력을 확인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정보기술(IT)주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는 2450선 하방 지지를 시험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행보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국면을 미국 주도 매크로(거시경제) 모멘텀의 분수효과 및 낙수효과에 따른 내년 포트폴리오 사전포석 확보의 호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리스크에 대한 사전적 경계감을 반영하며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성장주와 연초 이후 주가 상승세가 컸던 기술주 후퇴 현상이 두드러졌고, 소외주의 반등 시도가 전개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주도주인 IT주의 저점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고점 논란 등의 가능성을 들어 IT주 경계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최근 수급 노이즈는 그동안 누적됐던 수급 및 주가의 상승 피로도 해소 시도의 산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G2(미국·중국) 매크로 환경에 대한 중장기적 신뢰가 유효하고, 미국 투자경기 환경은 글로벌 반도체주의 추세적 순항 가능성을 암시한다"며 "통상 2조원 순매수·순매도 구간을 순환하는 외국인의 20일 누적 순매수 추이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 클라이막스는 7부 능선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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