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역량 키우는 광주은행
[ 이현일 기자 ]
광주은행은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 뱅킹 앱(응용프로그램) ‘마이 쿨 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대출상품인 ‘쏠쏠한 은행대출’을 내놓는 등 핀테크(금융기술)를 활용해 고객층을 넓히는 데 힘쓰고 있다.
‘쏠쏠한 은행대출’은 신용등급이 7등급 이상이면 직장인뿐만 아니라 무직자도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휴대폰 인증만으로 신용등급에 영향 없이 대출 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신용등급이 높다면 최저 연 4.17%의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직장인은 제출 서류 없이 소득증빙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신기술을 적용해 대출 신청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기존에 스마트뱅킹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1분 안에 한도 조회를 하고 5분 안에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은행 창구업무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모바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납세사실증명서,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 및 납부확인서, 주민등록 등·초본 등 10여 가지 서류 및 개인신용정보활용동의서, 신분증을 모바일로 실시간 제출할 수 있다.
모바일 뱅킹을 통해 광주은행에 새롭게 계좌를 개설하면서 가입할 수 있는 예·적금 상품 ‘쏠쏠한 마이쿨 예·적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 방문 없이 간단한 인증 절차를 통해 간편하게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적금은 월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1년 만기로 연 2.1% 이자를 준다. 예금은 100만원 이상 5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1년 만기로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2.1% 금리를 제공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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