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생명보험협회장에 신용길 KB생명 사장

입력 2017-11-30 09:08
수정 2017-11-30 09:19
신용길 KB생명 사장이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내정됐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30일 “오전에 열린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2차 회의에서는 신용길 KB생명 사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내달 7일 열릴 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관료 출신이 차기 협회장을 맡을 것이란 예상에 무게가 실렸지만 금융업계를 비롯한 전 업계 협회장에 옛 관료 출신들이 대거 몰리면서 올드보이 논란이 제기되면서 생보협회 회추위도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신 내정자는 1952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재무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2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뒤 자산운용본부장, 법인고객본부장 등을 거쳐 2008년 교보생명 사장까지 지냈다. 2015년부터는 KB생명 사장을 맡았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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