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내년 게임규제 완화 최대 수혜주"-메리츠

입력 2017-11-30 07:24
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내년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는 빠르면 내년초 향후 2년동안 적용될 웹보드게임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게임당 베팅한도와 10만원 손실시 24시간 접속제한 등의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내년 웹보드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15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2년 최고치 대비 50.2%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성장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내년 페이코 거래액은 전년보다 140% 급증한 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NHN엔터는 비(非)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3자와의 파트너십이 활발해 자유로운 성장이 가능하다"며 "내년에는 쇼핑검색광고 등 광고 비즈니스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페이코는 이달 갤러리아, 다음달 현대백화점에도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내년 삼성페이, 네이버페이와 함께 간편결제 톱3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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