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진주혁신도시 A2블록 라온 프라이빗', 공기관 도보 출근… 생활 인프라 탄탄

입력 2017-11-29 20:52
아파트 대상-라온건설


[ 설지연 기자 ]
라온건설이 짓는 경남 ‘진주혁신도시 라온 프라이빗’ 단지가 ‘2017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아파트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이전 기관들과 인접한 자리에 대형 쇼핑몰과 학교, 공원을 도보로 누릴 수 있는 입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넓은 동간 거리와 지상에 차 없는 단지, 조경 특화 등을 통해 공원처럼 단지를 조성해 주거환경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LH 등 이전 기관 걸어서 출근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총 422가구(전용 79~84㎡) 규모로 이뤄졌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시설안전공단, 주택관리공단 등을 도보로 출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진주혁신도시는 2015년 6월 개청한 LH를 비롯해 중앙관세분석소,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시설안전공단, 주택관리공단 등 총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됐다.

지역중심상권도 LH 사옥을 중심으로 형성돼 단지 주변으로 생활인프라가 좋다. 단지 맞은편에는 2013년 개교한 갈전초교가 있으며 유치원 이용도 쉽다. 단지 인근에는 학교 용지가 있고 중·고교가 들어올 예정이다. 중·고교가 개교하면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하는 단지가 된다.

직선거리로 약 1㎞ 떨어진 진주종합경기장 맞은편에는 롯데몰 진주점이 있다. 대형마트와 아울렛, 영화관 등이 입점했다. 농협하나로마트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 영천강과 숲속공원, 진주종합경기장 등 문화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있다.

◆다양한 특화설계

평면과 단지 조성에 다양한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채광, 통풍은 물론 공간 활용도가 좋은 4베이 설계(일부 가구 제외)를 적용했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4㎡ 주택형이 총 가구의 89%에 달한다. 넓은 동간 거리에 지상에 차 없는 단지 설계를 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주방용품 및 식재료 수납 등을 위해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팬트리(식품저장소)도 모든 가구에 시공했다.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드레스룸도 제공된다.

입주민들의 여가생활을 고려한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내 골프연습장과 야외 피트니스 시설을 비롯해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콘셉트의 놀이터 시설까지 마련됐다.

단지 중앙엔 석가산과 계곡을 모티브로 생태연못을 조성했다. 매화, 벚꽃나무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또 생태연못과 이어져 있는 라온그라운드에는 사방이 탁 트인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겸비하고 있다. 단지를 빽빽이 둘러싸고 있는 단풍나무길과 단지 내부를 채우고 있는 벚꽃나무길 등 수많은 수목들도 조성해 4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아파트는 2015년 9월 분양 당시 최고 68.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가구가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라온건설 관계자는 “LH와 맞닿아 있고 학교도 도보 통학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컸다”며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이전 기관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 분양도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 "30년 '하고집이' 정신으로 완벽한 품질 추구"

“라온건설의 임직원 모두가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하고집이’의 마음으로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즐거움’을 짓는 건설사가 되겠습니다.”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사진)는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부문 대상 수상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하고집이’는 호기심이 많아 무엇이든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을 가리키는 경상도 사투리다.

라온건설은 1986년 (주)서광으로 창업해 지금의 라온건설이 되기까지 30여 년의 세월 동안 발전을 거듭해왔다. 지역 주택사업에서 전국구의 대단지 주택사업으로, 소규모 교량사업에서 대대적인 토목사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또 제주라온골프클럽, 리조트 및 호텔운영을 시작으로 말을 주제로 한 더마파크, 라온목장 등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왔다.

손 대표는 이런 발전의 토대를 지난 30년간 지켜온 정도(正道)경영으로 꼽았다. 그는 “최고품질주의,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음과 신의를 더해 임해온 결과라고 자부한다”며 “지난 30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벽한 품질,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여 앞으로 30년도 더 많이 꿈을 꾸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라온건설은 제주에 골프클럽·프라이빗타운 건설…관광레저 분야로 주택사업 확대

라온건설의 ‘라온’은 즐거움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정직하고 깨끗한 기업, 언제나 고객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기업’을 모토로 지난 30년간 신의(信義)와 최선(最善)의 경영을 구현해내고 있다.

라온건설은 1986년 창업 이래 주택건설사업은 물론 공공건설과 토목공사에 이르기까지 건설 전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설계부터 구매, 시공 및 유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건설의 모든 과정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유기적이고 탄탄한 협업해 명품시공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환경사업과 미래지향적인 주택사업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역량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라온골프클럽, 라온프라이빗타운(호텔&리조트), 더마파크 등으로 이루어진 제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수도권에서 총 2001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을 선보였다. 올 10월에는 서울에서 재건축 단지인 ‘면목 라온 프라이빗(453가구)’도 공급했다. 이 밖에도 ‘포항 남구 라온 프라이빗’ ‘용인 동백 라온 프라이빗 테라스파크’, ‘인제 라온 프라이빗’ 등 전국 각지에서 주택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라온건설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최고를 향한 노력’을 모토로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으로 입주민이 만족할 만한 최적의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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