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美대통령과 통화 "北미사일 발사, 심각한 위협"

입력 2017-11-29 14:40
文대통령, 트럼프와 통화 "北미사일 발사, 전세계에 심각한 위협"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은 오히려 北안보 약화시킬 것"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가 미국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무모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노력에 대한 강한 비난의 뜻을 재확인했다"면서 "이런 무기들이 단지 북한의 안보를 약화시키고 그들의 외교적, 경제적 고립을 심화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계통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쏘아올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3시 17분께 평안남도 평성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고각으로 발사된 이 미사일의 고도는 4천500㎞로 정상적으로 발사하면 미국 워싱턴DC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