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한국과 멕스코,캐나다 합작기업 350억 투자

입력 2017-11-29 13:54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한·멕시코·캐나다 합작기업과 350억 투자 MOU 체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진양현)은 29일 청사에서 국내 ‘하이랜드푸드사’, 멕시코 ‘Bananas De Mexico사’, 캐나다의 ‘Sure Good Foods사’와 3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합작기업은 부산항 신항배후부지 내 약 6만6000㎡ 부지에 350억원(외국인투자 2000만달러, 230억원 + 국내투자 120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 및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단순한 보관, 물류 기능만이 아닌 가공, 제조, 포장 등을 통해 향후 1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하이랜드푸드사‘는 연매출 3200여억원,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 하고 있는 국내 수입육 시장 점유율 제2위(국내 7~8%) 육가공 전문 중견기업이다. 주력 사업인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수입육 유통·가공 이외에도 과일, 식용유, 시럽, 와인, 커피 등 다양한 식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멕시코 ‘Bananas De Mexico사’는 멕시코 최대 신선과일 수출기업으로, 멕시코 최대 유통그룹인 San Carlos Group의 소유로 바나나 등의 신선과일류를 유럽, 아시아, 중동 등에 수출하고 있다. 캐나다의 ‘Sure Good Foods사’는 냉동육 및 신선과일 전문 기업이다.

한·멕·캐 합작기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멕시코, 캐나다에서 제품을 수입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서 가공, 포장 등을 거쳐 한국 외에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물류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는 북·중남미 기업들의 아시아 물류기지로 아시아 진출을 위한 투자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작기업 관계자는 “부산항 신항배후부지는 항만·공항 등 물류 인프라가 뛰어나고, 중국, 일본 등으로 진출하기 위한 아시아 물류 허브 기지로 최적지라고 판단하여 입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투자는 우리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한 나라가 미국, 아시아, 유럽 국가의 범주를 넘어서 멕시코·캐나다 등 중남미 국가로 투자국이 다변화되고 있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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