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화장품·면세점株, 중국 단체관광 일부 허용에 '강세'

입력 2017-11-29 09:16
화장품과 유통 등 중국 관련주가 중국 일부 지역에서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9시4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3500원(1.13%) 오른 3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사인 아모레G도 1%대 상승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가 연이틀 상승하고 있고, 토니모리, 잇츠한불, 제닉, 에프앤리퍼블릭 등도 오름세다.

면세점 관련주인 호텔신라가 1%대 강세를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세계 역시 28만원을 넘어서며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카지노 관련주인 파라다이스도 2%대 뛰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을 금지하던 조치를 일부 해제하면서 관련 기업의 실적에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그러나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판매할 때 롯데호텔 숙박과 롯데면세점 쇼핑 등 롯데그룹과의 협력은 금지했다는 소식에 롯데쇼핑(-1.17%)은 하락세다.

중국 관광분야 주무부처인 국가관광국은 지난 28일 베이징과 산둥지역 여행사를 소집해 회의를 열고, 일반 여행사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지침을 내린 이후 259일만에 내린 해제 조치"라며 "베이징시와 산둥성시 이후에도 도시별로 판매 허용 조치가 순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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