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이 SK와 손잡고 글로벌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의 한국형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AIA생명 한국지점은 SK주식회사와 한국 소비자에 특화된 차세대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빌 라일(Bill Lisle) AIA 지역 총괄 CEO, 차태진 AIA생명 대표, 장동현 SK주식회사 대표이사, 안정옥 SK C&C 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표적 헬스&웰니스 프로그램인 'AIA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에 SK C&C의 혁신적 ICT 융합 기술을 접목한다는 내용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AIA 바이탈리티는 고객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짤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지식과 도구, 동기부여 등을 제공하는 과학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일정 기간 동안 주어진 운동 및 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제휴사 포인트 및 마일리지, 할인쿠폰 등 다양한 건강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양사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제트(Cloud Z) 기반의 한국형 바이탈리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왓슨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을 통해 향후 AIA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이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AIA생명은 내년 중 AIA바이탈리티를 국내에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빌 라일(Bill Lisle) AIA 지역 총괄 CEO는 "조만간 한국에서 선보일 AIA 바이탈리티는 기존 보험사의 역할에 고객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까지 책임지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포함한 것"이라며 "바이탈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보험사의 역할이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현 SK주식회사 사장은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다양한 DT(Digital Transformation) 기술로 아태지역 최대 생명보험사인 AIA생명과 협력해 AIA 바이탈리티가 고객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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