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내년 여행 수요 긍정적…목표가↑"-하나

입력 2017-11-29 07:40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모두투에 대해 내년 여행 수요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내년에도 항공권 하락과 원화 강세에 따른 견고한 여행 수요가 예상된다"며 "발리의 지역적 이슈는 중국 여행 수요 회복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약 2700만여 명이 출국할 것이며, 이중 모두투어 송객 수는 300만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번의 황금연휴로 내년 출국자 수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항공권 가격 하락 트렌드 등으로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중국 매출 비중은 하나투어보다 높다"며 "중국 관계 해소에 따른 모두스테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도 전했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79억원, 매출액은 23% 늘어난 726억원으로 전망했다. 출국자 수 증가와 황금 연휴로 인해 높아진 패키지 평균판매단가(ASP) 등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센티브와 최근 시작한 TV광고, 발리의 지역적 이슈 등이 부담이지만 높은 ASP 상승 효과 및 모두투어리츠(분기 이익 4억원) 효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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