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특혜 논란 제기자 "아이 사망후 불러놓고 면회?" 삼성서울병원에 분노

입력 2017-11-28 15:59
수정 2017-11-28 16:26
삼성서울병원 측 관계자 “박수진 논란, 연예인 특혜는 아니었다”
박수진 논란 , 병원 해명에…글쓴이 “사망선고하려 부른게 면회냐” 분노



삼성서울병원이 박수진에게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데 대해 처음 '박수진 신생아중환자실 특혜' 의혹을 제기한 글쓴이 A씨가 "너무 화가 난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당초 인터넷 카페 등에서 박수진의 조부모가 다른 산모들과 달리 신생아중환자실에 자주 드나들었다는 논란이 일자 박수진은 자신의 SNS에 "같은 이른둥이 아이를 둔 부모들의 마음을 모르고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A씨는 "박수진씨가 사과하고 싶다고 쪽지를 보내와 통화했는데 울먹이고 있었다"면서 "병원측이 일부 환자에게만 특혜를 준 것을 문제삼은 것이었다며 둘째 임신 중인 박수진 씨에게 악플을 삼가달라"고 당부하기 까지 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측은 "박수진 씨가 연예인이라 특혜를 준 것은 아니라면서 A씨의 조부모도 중환자실에 출입했다"고 해명아닌 해명을 했다.

극도로 엄격히 관리돼야 하는 신생아 중환자실 관리가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A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저희 아이 조부모님 면회 관련해서 저희도 면회를 시켜주었다고 입장을 냈다고 하는데 전 삼성에 묻고 싶다. 그게 면회였던건지"라며 분개했다.



이어 "조부모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들어온 시점은 아이가 사망하고 난 뒤였다. (의료진이 아이의)사망 선고하려고 불러놓고 (면회라고 말하니)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박수진이 모유 수유를 이유로 친정 엄마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자주 출입했다고 들었다"면서 “특혜가 아니고 뭔가”라고 분노했다.

앞서 박수진은 27일 "(도넛을 매니저가 들고 들어간 것은)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였지만 이 또한 저의 짧은 생각이었다. 그리고 중환자실 면회에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일찍 나오게 되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것 같다"고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아이의 사망으로 인해 이미 큰 상처를 입은 부모를 두번 죽이는 짓아닌가"라며 삼성서울병원 측의 해명을 비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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