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지금까지 소득·일자리 주도, 공정경제, 혁신성장 등 문 대통령이 제시한 경제 성장 3개 축 가운데 혁신성장은 구체적인 청사진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회의에서는 ‘사람 중심의 혁신성장, 미래를 여는 새로운 문’이라는 주제로 정부 장·차관 54명,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및 주요 수석 비서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과 1~6정조위원장 및 관련 위원회 위원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 이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 성장 방향과 주요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재 성장 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5개 부처의 사업 방안도 발표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은 ‘초연결 지능화 혁신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청년이 찾아오는 스마트팜’,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핀테크 활성화를 통한 금융혁신’,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의 ‘재생 에너지 3020을 통한 에너지 혁신전략’ 등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약 50분 동안 주제 토론이 이뤄지고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 이후 회의는 끝난다.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각 부처는 내년 1월께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