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스트럭션’ 펼쳐 … 통조림 캔 6,800개 쌓고 기부
사진설명: 캠페인 참가자들이 구조물을 완성하고 단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경대 제공.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식품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색 기부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끈다.
부경대학교 행정학과 사회서비스 동아리 SSF(대표 오재영?박지은)는 지난 22일 부경대 학술정보관 1층 로비에서 기부캠페인 ‘캔스트럭션(canstruction)’ 캠페인을 개최했다.
‘캔 스트럭션’이란 식품 기부 활성화를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기업으로부터 통조림 캔을 기부 받고,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캔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홍보한 뒤 지역 이웃에게 기부하는 방식이다.
부경대 SSF 소속 학생 15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고, 캠페인 운영과 조형물 디자인은 사회공헌 전문회사인 CSR impact(대표 서명지)가 기획했다. 종합식품회사인 동원F&B는 이번 기부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참치통조림 캔 6800개를 후원했다. 하이트진로도 조형물 설치를 위한 빈 맥주 캔을 제공했다.
부경대생들은 이렇게 기부 받은 통조림 캔을 한나절에 걸쳐 쌓아올려 높이 2m의 크리스마스트리 형상 구조물과 대학 상징동물 ‘백경’ 무늬를 새긴 높이 1.5m의 큐브 구조물 등을 완성했다.
부경대 행정학과는 이 통조림 캔 구조물들을 이달 말까지 전시한 뒤 다시 해체해 학과와 협약(MOU)을 맺고 있는 지역 사회복지기관들을 통해 지역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박지은 학생(여?22)은 “통조림 캔을 쌓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 시행착오도 겪고 많이 힘들었지만 기부 문화를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염삼 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기부 캠페인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 학생들이 기부에 대해 즐겁게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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