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귀족' 덕에 프리미엄 도시락 인기…GS25, 목살스테이크도 내놔

입력 2017-11-27 11:04


작은 사치를 즐기는 '편귀족(편의점+귀족)' 증가에 편의점표 프리미엄 도시락의 판매가 늘고 있다.

27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도시락 가격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4000원 이상이 2014년 34%에서 올해 78%로 4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500원 이상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8%에서 21%로 13%포인트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이에 대해 "작은 사치를 즐기는 편귀족의 증가와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각 100만개 수량 한정으로 선보였던 유어스완전크닭 완전크면돼지도시락(4500원)은 3주 만에 100만개가 모두 판매됐다. 하절기 한정상품이던 민물장어덮밥(1만900원) 통장어덮밥(5900원) 모둠초덮밥(4900원)을 비롯해 명절 한정 도시락 한가위 도시락(6000원)과 추석반상도시락(1만원)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GS25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오는 30일 목살스테이크 도시락을 내놓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목살스테이크도시락은 훈제 목살스테이크와 바비큐 볶음밥, 샐러드로 구성된 정통 웨스턴 타입 도시락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훈제향을 살린 8~9mm 두께의 통목살 스테이크를 그대로 메인 메뉴로 구성해 고객들이 직접 동봉 된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로 썰어서 취식할 수 있도록 한 컨셉 상품이다. 가격은 6000원으로, 가성비를 끌어 올렸다는 설명이다.

GS25는 이미 중화풍 프리미엄 도시락인 유어스중화반점을 판매 중이다. 게살볶음밥, 깐쇼새우, 깐풍기, 동파육 등 다양한 중식 메뉴를 도시락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중화반점 도시락은 지난 16일 출시 이후 고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도시락 카테고리 베스트 5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재현 GS25 도시락 MD는 "절대적인 가격보다 그 가격에 합당한 가치를 제공하는지 여부가 중요한 시기"라며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식재료와 조리법을 통해 다양한 컨셉의 도시락을 꾸준히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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