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교통량 많은 곳은?"…카카오, 모빌리티 리포트 발간

입력 2017-11-27 10:28
택시·내비·대리운전·지도 등 모빌리티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량이 많은 곳은 어디일까?"

누구나 흔히 할 수 있는 질문에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동 관련 서비스 빅데이터를 분석해 일상, 상권, 정책을 주제로 리포트를 내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출퇴근시간대의 '카카오내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한강 다리 중 한남대교, 김포대교의 교통량이 가장 많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택시, 카카오내비, 카카오맵 등 카카오의 이동 관련 서비스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리포트 발간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교통 정책이나 지역 상권, 일상 생활 등 공익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뜻을 밝혔다. 리포트는 브런치에 공개되고 지자체나 학계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리포트는 일상, 상권, 정책 세가지 주제로 나뉜다. 일상 부문은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카카오버스를 통해 일상 속의 이동 양상을 보여준다.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된 것을 보면 모든 시간대에서 상당수의 택시가 지하철역, 버스 터미널 등 교통 거점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택시가 다른 교통 수단을 연결하기 위한 이동의 첫 번째 수단으로 많이 쓰이고 있음을 추측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카카오버스는 정류장 별 버스 통과 속도를 분석해 수도권 주요 지역의 시간대별 교통 흐름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상권 분야에서는 상권의 범위나 변화 양상을 분석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택시의 시간대별 주요 상권 출도착 정보, 출도착수 비교, 요일·월별 호출 추이 등은 주요 상업 지역의 이동·변화의 특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태원의 경우 택시의 출발 호출수가 도착수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반대로 수원 나혜석거리나 일산 라페스타와 같은 서울 외 상권에서는 호출수보다 도착수가 월등히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해당 상권의 지역성 및 대중교통 편의성, 인근 상권과의 연계성 등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다.


정책 챕터는 카카오 택시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교통 정책 기획·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상대적으로 짧은 이동 거리를 가지고 있으나 택시를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구간인 '라스트 원마일' 지역은 대중교통 정책 변화 요구가 있는 곳으로 볼 수 있다. 또 카카오택시 호출이 반복적으로 다수 일어나고 있는 지점은 택시 정류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등의 내용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리포트는 사회적 차원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찾으려는 일환”"이라며 "모빌리티 리포트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만들어가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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