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흐름…코스닥 800선 턱 밑

입력 2017-11-27 09:19
수정 2017-11-27 11:08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700선 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3포인트(0.14%) 내린 2540.70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보이며 오름세를 제한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아마존이 급등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브로드컴이 퀄컴에 다시 인수 제안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업종도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0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간도 1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1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장 초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12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등이 약세다. 종이목재 은행 기계 금융업 등의 업종은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KB금융이 1.59%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삼성증권과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이날 체결한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이로 인해 현재 4.1%인 자사주 보유율도 5.3%(2231 만주) 수준으로 높아질 예정이다.

코스닥지수는 700선 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지속하며 800선 재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7.01포인트(0.88%) 오른 799.7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03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58억원 매도 우위고, 기관도 21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출시 기대감에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현재 4%대 상승 중으로 장 초반 19만9000원까지 오르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0원(0.06%) 오른 1086.00원을 기록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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