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책' 중소형주에 단비, 제약사 R&D 속속 성과… 젬백스·텔콘·앱클론 주목

입력 2017-11-26 15:58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장동우 파트너

미국 금리 인상 속도조절 시사, 세계 증시 안도하는 분위기

코스닥지수 900선 향할 것
원화강세 지속땐 내수주 수혜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세제 개편안이 미 의회를 통과하면 증시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재 연 1.00~1.2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Fed의 추가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지금처럼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어려울 수 있다는 게 FOMC 위원들의 공통된 견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증시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신흥국 증시에도 호재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추수감사절 휴장과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세) 우려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 회복세와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조만간 상승세를 다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주 등 대형 수출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중소형주도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2550선에 안착한 이후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2500선 이하로 간다면 지수 영향을 비교적 크게 받는 대형주와 최근 급등세를 보인 종목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코스닥지수는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무난히 800선에 안착한 뒤 900선을 향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과 중국 간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코스닥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다.

원화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면 중소형 내수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이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을 받는다면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내년 초에도 코스닥시장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시장의 흐름에 순응할 필요가 있다. 시장과 싸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 주가가 급등하는 주식은 매일 나온다. 오늘 급등할 종목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주식에 투자할 때는 매수하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보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주식은 상승하는 구간에서만 들고 있어야 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자금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단기 급등주를 선호한다. 급등주를 발굴하는 것보다 급등주로 수익을 얼마나 많이 내느냐가 중요하다. 필자는 미래 주도주가 될 종목을 미리 매수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선호한다.

필자가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업종은 제약·바이오다. 제약사들의 연구개발(R&D) 성과물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실적 개선이나 해외 기술 수출 등의 호재가 나오는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신라젠은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인 ‘펙사벡’의 글로벌 3상 통과 기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밖에 젬백스 텔콘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바이로메드 앱클론 크리스탈 테라젠이텍스 한올바이오파마 등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이다.

장동우 파트너 프로필(수상 경력)

- 2017년 3분기 회원 수 베스트 파트너
- 2017년 2분기 회원 수 베스트 파트너
- 2016년 와우넷 연간 베스트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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