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권희동, 창원힘찬병원에서 '사랑의 홈런' 수술 환자 위문

입력 2017-11-24 15:11

NC 다이노스의 외야수 권희동 선수가 24일 창원힘찬병원을 방문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를 위문했다.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안농겸)은 2017 정규시즌 동안 NC 다이노스 야구단과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원 마산야구장 외야 불펜 상단에 홈런존을 운영했다.

NC 다이노스 타자가 이 홈런존으로 홈런을 칠 때마다 무료 인공관절 수술을 적립해 홈런 개수만큼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지역주민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하는 ‘사랑의 홈런’ 캠페인이다.

지난 4월부터 NC 다이노스 구단의 박석민, 모창민, 스크럭스, 권희동 선수 등이 홈런을 적립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이날 권희동 선수는 NC 다이노스 홈런 타자를 대표하여 창원힘찬병원을 방문했으며, 무료 수술 혜택을 받게 된 환자를 직접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술을 앞둔 박목란 씨(75세)는 “창원힘찬병원과 NC 다이노스 야구단 덕분에 수술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며 “수술 후에는 아프지 않고 잘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병을 마친 권희동 선수는 “내가 친 홈런 하나가 이런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내년 시즌에는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NC 다이노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힘찬병원에서는 12월 31일까지 ‘사랑의 홈런’ 수술 대상자를 모집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지역주민은 NC 다이노스 홈페이지(http://www.ncdinos.com) 또는 창원힘찬병원 원무과(055-230-9120)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창원힘찬병원은 신청자 중 대상자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수술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창원힘찬병원은 사랑의 홈런 캠페인 외에도 창원시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 시민을 대상으로 관절·척추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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