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윤 리더스컴 대표) "치열함은 성과를 만들지만, 육체 또한 무너뜨린다." 오래도록 경영 일선에서 투지와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들이 호소하는 말들이다.
우리네 인생의 사이클은 다들 엇비슷하다. 10대 시절엔 노는 것도 열심히 하느라, 20대는 그동안 놀면서 허송세월한 대가를 치르려 쉬지 않고 일만 하느라, 30대는 사업을 성공시켜보겠노라고, 40대는 뒤처지지 않으려고 정말 치열하게 사는 것 같다.
폭음에 야근에 몸이 망가지는 것도 모른다. 이렇게 살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중년부터 건강에 이상을 호소한다. 40대 초반부터 혈압 혈관 당 신경 등에 문제가 생기고, 위 간 대장 등 오장육부에 성한 곳 하나 없이 되는 게 보통이다. 허리나 관절이 말썽인 사람도 적지 않다.
대다수 경영자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치열한 생존의 전장에서 영광의 상처 하나 쯤은 모두가 안고 있을 터이니 말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생기는 젊은 기업들 즉, 스타트업들은 어떨까? 매일 야근에 철야에, 쉼 없이 일하는 그런 형태일까? 술과 영업이 하나로 움직이고 성과달성을 위해 몰아치는 업무 풍토는 여전할까?
경영이나 일의 긴 흐름을 놓고보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혹사'이다.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철저히 절제하는 습관과 몸 관리가 중요하다.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몸을 꾸준히 단련해야 한다.
몸도 정신도 마음도 맑게 나이들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격한 경영의 전선에서 우리가 일군 보상을 제대로 맛보게 된다.
물론 지금 이룬 성과와 목표 달성에 근접한 많은 경영자들에게 다시금 과거 사업을 시작하던 그때로 돌아가게 한다면 어떨까? 역시 치열하게 맞부딪힐까? 나는 당연히 '예스(Yes)'다!
사실 이렇게 '사업'이란, '경영'이란 독약은 비록 힘들고 그래서 건강을 잃게 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성공'이란 보상에 간절한, 치열한 여정일지도 모르겠다. 오, 그래도 물리치료실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나같은 사례는 좀 줄어들었으면 좋으련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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