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깝스' 혜리 "친구 수지, 기자 役 너무 잘해 도움 얻기도…자극됐죠"

입력 2017-11-23 14:35
수정 2017-11-23 14:59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드라마 '딴따라' 이후 1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혜리는 '투깝스'에서 악바리 사회부 기자로 다른 사람의 영혼이 빙의된 차동탁(조정석)을 만나 사건을 파헤치다 로맨스에 빠지는 송지안 역을 맡았다.

그는 "전작 영화 '물괴' 출연은 도전이었다. '투깝스' 역시 사회부 기자 역을 맡아 도전이다. 최대한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저 답게 표현했다. 그전에는 만들어 냈었는데 이번에는 선배님들과 작품 속에 녹아드는 법을 배우면서 찍고 있다"라고 밝혔다.

혜리는 이 작품에서 기자 역을 맡아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동종 직업을 연기한 수지와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는 "예전에 시나리오를 보고 사회부 기자라는 역할이라며 수지와 얘기를 했다. 당시 '당잠사' 방송 전이었는데 수지에게 '너도 기자냐'고 되물었다. 너무 재밌게 준비를 하더라. 물어봐서 도움을 얻은 점도 많다"라고 밝혔다.

또 "수지가 너무 잘해서 친구로서 대단하고 멋있어 보였다. 솔직히 자극이 되기도 했다. 처음 실제 기자분을 미팅을 하고서 '기자분 맞냐고' 물었다. 고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 캐릭터를 잡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투깝스’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의 몸에 뺀질한 사기꾼 공수찬(김선호)의 영혼이 무단 침입하면서 뼛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 분)이 펼치는 판타지 공조 수사 로맨스다. 오는 27일 10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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