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생민은 첫 야외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김생민은 "10시간, 15시간 촬영을 하는데 어디가 어떻게 나가는 건지 모른다. 다른 프로그램은 시물레이션이 가능한데 '짠내투어'는 잠 잘때까지 계속 촬영하니까 긴장이되더라. 첫 방송 모니터를 하고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손창우 PD는 "김생민은 열심히 하는 분이다. 개그맨 출신인데 개그는 노잼인 경우가 있지만 캐릭터 자체가 너무 재밌다. 박명수에게 호통치는 법도 물어보더라. 예능적으로 아주 괜찮은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박나래는 김생민에 대해 "여행 끝나면 숙소에 같이 있다보니 얘기를 많이 했다. 김생민 선배가 잘 되는 이유는 너무 순수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오래 방송하다보면 때가 묻을 수 밖에 없는데, '백발마녀전'에 나왔던 불로초 같은 느낌이다. 누구도 손 데지 않은 순수하고 진지한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생민은 "조영구형이 진짜 짠돌이다. 고지서 같은 것도 굉장히 잘 챙긴다. 영원히 함께 가는 양쪽 리포터였다. 영구형 댁에 차도 세고 다녀오고 그러기도 했다.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 그러기도 했다. 소통을 많이 하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며 돈이 없어도 자기 만족을 위한 작은 사치를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인 '스몰 럭셔리'를 함께 체험해보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생민은 최근 '통장요정'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투철한 절약 정신으로 대중의 공감을 산 바 있다. 그런 그의 생애 첫 해외 여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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