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장 형성"…NH證이 꼽은 수혜 스몰캡은?

입력 2017-11-23 09:11
NH투자증권은 코스닥시장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2018년에는 정부의 정책 지원, 기술 진화 등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가온미디어, 삼성출판사, RFHIC, 세코닉스, 파크시스템, 알에스오토메이션 등을 수혜종목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 손세훈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디바이스 확대, 5G 투자 본격화, 이종산업으로의 전방산업 확장, 생산효율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가 2018년 새로운 시장(New Market)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디바이스 확대로 가온미디어, 삼성출판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셋톱박스 전문 기업으로 해외 매출은 연간 15%씩 성장했지만 국내 매출은 정체 상태였다"며 "올해 출시된 KT ‘GIGA 지니’를 독점 공급하며 국내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AI 관련 시장이 확대 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삼성출판사는 핑크퐁 지적재산권(IP)으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관련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아트박스는 직영점을 2016년 69개까지 확장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21.3%의 매출액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5G 투자 본격화로 신호 증폭의 핵심 부품인 질화갈륨(GaN) 트랜지스터 및 전력 증폭기 생산 업체인 RHFIC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5G 시대에 기존 실리콘 기반의 LDMOS가 GaN 트랜지스터로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코닉스와 파크시스템은 이종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손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하기 시작해 세코닉스의 렌즈 판매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카메라렌즈는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에 있어서 필수 부품으로, 적용 시스템이 확대 될 수록 카메라 수가 증가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크시스템스은 국내 유일의 원자현미경 생산 기업으로, 최근 반도체 미세 정밀 공정 확대로 산업용 시장이 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을 받았다.

이 증권사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은 국내 로봇모션제어 핵심 기업"이라며 "콘트롤러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에너지저장장치내 에너지제어시스템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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