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일승' 탈옥수 윤균상, 수감복 벗었다

입력 2017-11-23 09:04

배우 윤균상의 수상한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27일 의문의 한 남자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바로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연출 신경수/제작 래몽래인)의 윤균상(김종삼/오일승 역)이다.

극중 윤균상은 누명 쓴 사형수에서 가짜 형사가 되어 살아가는 인물로 극적인 신분 변화만큼, 그가 전할 흥미로운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윤균상은 앞서 공개된 티저와 스틸컷을 통해 사형수, 탈옥수, 형사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때로는 강렬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때로는 순수한 모습으로 미소 짓게 하며 오일승(윤균상 분)이라는 캐릭터를 궁금하게 한 것. 이런 가운데 23일 공개된 모습들과는 사뭇 다른, 수상한 윤균상의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 윤균상은 누군가를 피해 숨어 다니는 듯한 모습이다. 그가 사형수라는 신분을 감안했을 때, 외부에 나와 있는 것 자체로도 의심스러운 상황. 여기에 모자와 마스크로 변장한 채 눈만 겨우 내놓은 윤균상의 모습은 수상함을 자아낸다.

윤균상은 의류수거함 옆에 숨어 얼굴만 빼꼼히 내놓고 동향을 살피는가 하면,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도록 고개를 숙인 채 사람들 사이를 지나고 있다.

그러나 예리하게 무언가를 지켜보는 모습은 의문을 남긴다. 어디론가 다급하게 전화를 걸고 있는 모습도 마찬가지. 숨는 것인지, 무엇을 찾는 중인지, 알 수 없는 그의 미스터리한 행동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10년을 사형수로 지내고, 세상 밖으로 나온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첫 방송에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이 장면은 윤균상이 탈옥을 감행한 이유와 얽혀 있다고. 스릴 넘치는 탈옥 과정부터, 세상 밖 미스터리한 그의 움직임까지. ‘의문의 일승’은 첫 방송부터 더할 나위 없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은 사형수 윤균상의 탈옥과 그의 가짜 형사 활약기가 펼쳐질 ‘의문의 일승’에 기대가 치솟는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 오일승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다.

‘학교 2013’, ‘오만과 편견’ 등을 집필한 이현주 작가의 탄탄한 필력과 ‘육룡이 나르샤’ 신경수 감독의 디테일 연출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오는 27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