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놓인 가정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기 위해 19명의 통합사례관리 솔루션위원회를 구성해 운용에 들어갔다고 22일 발표했다. 솔루션위원회는 2년간 관내 고난도 위기가정 통합사례관리에 과한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 교육문화국 회의실에서 성남시 통합사례관리 솔루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했다.
솔루션위원회는 사회복지, 정신건강, 가족치료, 권익보장, 주거·금융, 일자리 등 분야별 전문가와 경찰, 변호사, 교수,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동 주민센터에서 관리하는 위기가정 사례 중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가 생겼을 때 솔루션회의를 열어 분야별, 상황별 슈퍼비전을 제시하고, 전문가로서 상황에 개입한다.
공공·민간 사례관리자들에게는 심리적 지지 역할을 해줘 사기를 북돋고, 통합사례 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김선배 시 사회복지과장은 “통합사례관리 솔루션위원회가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위기가정 주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위기가정에 무한돌봄 사업비를 투입해 긴급 지원한다.
대상자는 4인 가구 기준 ▲생계비(월 115만7000원) ▲의료비(500만원 이내) ▲주거비(월 63만5000원) ▲초·중·고교생 교육비 ▲사례관리비(100만원 이내) ▲해산·장제비(회당 100만원) ▲연료비, 구직활동비 등 각 사례에 맞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11월 현재까지 위기가정 1422가정에 모두 22억99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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