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정보기술(IT)을 비롯한 기존 주도주의 숨 고르기가 충분히 진행됐고 향후 상승 재개를 준비하는 투자전략을 권했다.
서정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도주의 정체는 글로벌 위험자산의 기간 조정을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주도주 상승논리는 여전히 견고한 만큼 상승 재개를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기존 주도주군이 실적 전망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갖췄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요인도 겸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확장 신호가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는 점이 주도주의 순항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10월 이후 강하게 유입중인 외국인 수급도 IT와 소재 업종 선호가 뚜렷이 관찰된다"며 "확산의 관점에서 전 영역의 고른 상승은 현 증시의 주된 테마지만 글로벌 경기호조에 따른 실적 수혜는 여전히 IT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전개 중"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쾌조를 나타내고 있는 코스닥이지만 그동안 국내 증시 상승 요인이던 이익의 강건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아직 부재한 것이 사실"이라며 "코스닥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7.2배로, 코스피의 9.6배보다 높고, 연초보다 14.8% 상승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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