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의 소비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이튿날)'를 앞두고 주요 카드사들이 직구족 잡기에 나섰다.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해외 직구 규모가 평소보다 5~6배 이상 늘어나는 등 씀씀이가 커지는 만큼 직구족의 마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해외 온라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2211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캐시백을 해 주는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벤트가 시작되는 블랙 프라이데이(24일)부터 사이버 먼데이(27일)까지 나흘간 아마존에서 쇼핑하면 이용 금액의 10%를 최대 5만원까지 돌려준다. 비타트라와 테일리스트를 이용할 경우 연말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달러를 할인해 준다
현대카드는 아마존과 알리익스프레스 등 현대카드 제휴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최대 5만원을 캐시백해 준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해외 직구의 걸림돌인 배송비 할인 행사에 나선다. KB국민카드는 몰테일과 아이포터, 우리카드는 이하넥스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배송비를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는 풍성한 경품으로 직구족을 유혹한다. 아이허브, 아마존, 랄프로렌, 알리익스프레스, 매치스패션 등 삼성카드가 선정한 10대 쇼핑몰에서 결제하면 발뮤다 토스터, 하만카돈 무선이어폰,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선물한다.
카드사들은 블랙프라이데이 이후에도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급증하는 사이버 먼데이(추수감사절 후의 첫 월요일)와 크리스마스·박싱데이 등 연말 세일 기간 동안 배송비를 할인해 주거나 쇼핑액 일부를 환급하는 등의 이벤트를 이어간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캐시백이나 무이자 할부 등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실속을 찾는 해외직구족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몰테일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는 트래픽이 몰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구매하고자 하는 사이트에 가입해 두고 할인 코드를 챙겨두는 게 좋다"며 "동부와 서부의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시간이 다르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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