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7일 코스닥시장에 대해 상승 과정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펀더멘털(기초체력) 점검이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설태현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전체의 발표 실적과 컨센서스 간 괴리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컨센서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만큼 코스닥 전체의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코스닥 내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53%나, 기업 수 기준으로는 19%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컨센서스가 없는 기업은 미래 실적에 대해 전망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설 연구원은 "최근 한 달 간 코스닥 구성종목의 수익률 분포도를 보면 컨센서스가 없는 기업에서도 충분히 투자기회가 있었다"며 "컨센서스가 없는 기업들의 펀더멘털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컨센서스가 없는 기업들에 대해 확인해야 하는 지표는 크게 두 가지라고 봤다. 최근 2개 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과 2개 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다.
그는 "컨센서스가 없는 코스닥 기업 중 향후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최근 한 달간 코스닥 대비 수익률이 낮은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안랩 진성티이씨 비씨월드제약 에스맥 디에이치피코리아 등을 꼽았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5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