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강화
[ 문혜정 기자 ]
소위 ‘죽음의 계곡’을 지나는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창업 3~7년차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은 창업기업이 연구개발(R&D) 등에 성공했어도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실패할 가능성이 큰 기간인 창업 후 3~7년을 의미한다. 중기부는 이들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2015년 50억원의 예산(100개사 지원)으로 시작했으며 지난해 160개사에 100억원을 지원했다. 사업이 본격 확대된 올해는 상반기 713개사를 포함해 현재 1087개사를 선정·지원했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다음달 추가로 지원 대상을 더 선정하면 올해 1300개사에 600억원(추가경정예산 100억원 포함)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해 이들이 빠르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대 2년간 각종 사업비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융자가 아니라 지원금이라 기업은 갚을 필요가 없다.
지원금은 최대 1억원 이다. 올해 신설된 4차 산업혁명 분야 창업기업 집중 육성 부문에선 고급 기술인력 회사에 최대 9000만원을 지원한다.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민간 투자회사 등 주관기관 21곳을 선정해 이들이 보육과 컨설팅을 맡도록 했다.
변태섭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2015년부터 2년간 260개사를 선정·지원하면서 1910여 명의 고용 창출과 매출 160억원 증대 효과, 지식재산권 224건 확보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창업기업이 시장에 제대로 안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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