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5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020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기훈 연구원은 "JYP엔터의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4분기에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갓세븐과 트와이스가 컴백한 데다 트와이스의 첫 일본 매출이 반영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31억원, 매출은 8% 줄어든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아티스트가 지난 10월 컴백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고, 엠넷 '스트레이키즈' 제작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트와이스 기준으로 내년에는 일본 음원 매출과 홀 투어, 2019년에는 아레나 투어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2020~2023년에는 관객 40~50만명 규모의 돔 투어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까지는 시가총액 1조원의 잠재력을 보고 장기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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