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해운 시스템
바레인 건강보험사업 수주
20개국 40여건 시스템 구축
[ 이승우 기자 ] LG CNS가 한국 기업 최초로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액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를 돌파했다.
LG CNS는 방글라데시 해상안전운항 시스템과 바레인 건강보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방글라데시 해상안전운항 시스템 구축 사업은 방글라데시 선박부가 발주했다. 방글라데시 남쪽 벵골만을 운행하는 선박과 해안 무선기지국 및 관제센터 간 정보전달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LG CNS는 해상조난통신과 통합항행안전지원 체계 구축을 맡았다. 수주 금액은 약 270억원이다.
앞서 수주한 바레인 국가건강보험 시스템은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에 보험 청구와 심사 업무, 의약품 안심 서비스, 보험 통계 정보 제공 등 종합 건강보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국 건강보험 시스템의 첫 수출 사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LG CNS가 시스템을 구축한다. 100억원 규모 사업이다.
이번 사업 수주로 LG CNS의 전자정부 누적 수출액은 2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LG CNS는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스쿨, 인도네시아 재정정보, 콜롬비아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등 20여 개국에서 40여 건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자민원과 특허, 현금영수증, 교통 시스템 등 국내 전자정부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수출 성과를 올렸다.
LG CNS는 국내에서도 다수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1993년부터 현재까지 LG CNS의 한국 전자정부 사업 실적은 약 4800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았다. 지난 1일 행안부 주최로 열린 ‘전자정부 5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전자정부를 빛낸 기업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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