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13일 필리핀 마닐라 성 어거스틴 성당에서 동남아시아 교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기도를 드렸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성 어거스틴 성당은 1607년 지어진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 함께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문 대통령의 세례명은 티모테오, 김 여사의 세례명은 골롬바다. 문 대통령 내외는 취임 직후인 지난 5월13일 청와대 관저에서 사저 인근 홍제동 성당의 유종만 주임신부를 모셔 축복식을 열기도 했다.
마닐라=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