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광고 = 한류스타 공식

입력 2017-11-14 09:13


(이수빈 생활경제부 기자) 이민호, 엑소, 트와이스의 공통점은? 한류 스타라는 것. 그리고 모두 롯데면세점 광고모델.

롯데면세점 광고는 ‘초호화’ 라인업으로 유명합니다. 톱스타 중 톱스타만 기용하기 때문인데요. 외국인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름을 알린 스타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롯데면세점은 이준기, 이종석, 지창욱, 슈퍼주니어, 2PM, 차승원, 최지우, 황치열 등 총 14개팀 58명의 한류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롯데면세점 광고에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7인조 남성그룹 ‘방탕소년단’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후원사인 롯데면세점은 중국과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힘쓸 계획이라고 하네요.

롯데면세점은 2003년부터 한류 스타 광고모델들을 활용해 관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엔터투어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합류로 K-팝 부분의 한류 마케팅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제작한 롯데면세점 뮤직비디오는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합니다. 인기 한류 스타의 노래와 연기를 모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년 롯데면세점이 개최하는 팬미팅, 콘서트 등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적지 않다고 하네요.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롯데면세점 뮤직비디오 및 각종 홍보물, 패밀리 페스티벌 등에서 롯데면세점 모델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롯데면세점은 방탄소년단의 새 모델 영입 소식을 알리기 전 롯데면세점 한국, 일본, 동남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신규모델 맞추기 퀴즈도 열었습니다.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11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얻고 댓글 3000여개가 달리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웬만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수준이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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