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국내 증시가 미국의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완화되기까지 관망하는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영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과 유틸리티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지만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며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모습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세제개편안이 지연되면 내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이익 추정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러한 경우 미 증시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상승하기보다는 관망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날 오전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지표(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를 주목해야 한다"며 "예상치를 밑돌 경우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시장보고서를 통해 신흥국 경기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 가능성을 언급,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OECD경기선행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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