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16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최근 정상 근처를 맴돌았던 김민휘, 김시우, 강성훈 등 한국 선수들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PGA 투어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막을 올리는 RSM 클래식을 마지막으로 약 6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달 말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12월 QBE 슛아웃은 정규 투어가 아닌 이벤트 대회다.
RSM 클래식은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58야드)에서 나뉘어 열리는 것이 특색이다. 출전 선수들이 1, 2라운드를 시사이드 코스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한 번씩 경기를 치른 뒤 본선 진출자를 가려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치르는 방식이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문턱까지 갔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휘가 이달 초 끝난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2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준우승했고 김시우는 12일 막을 내린 OHL 클래식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10월에는 CIMB 클래식 강성훈이 공동 3위, CJ컵에서 김민휘가 단독 4위의 성적을 내는 등 줄곧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들이 올해 마지막 PGA 투어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탱크' 최경주와 배상문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PGA 투어 우승 경력이 없는 김민휘와 강성훈이 올해 안에 첫 우승의 숙원을 풀어낼 것인지 관심사다.
2015년 유러피언 투어 신인상 출신 안병훈과 교포 선수들인 제임스 한, 존 허, 마이클 김, 앤드루 윤, 대니 리도 출전한다.
세계 랭킹 30위 이내 선수로는 15위 맷 쿠처, 26위 케빈 키스너, 27위 브라이언 하먼 등 세 명만 나온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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