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모델로 등장한 방탄소년단

입력 2017-11-13 19:05
수정 2017-11-14 06:26
신라는 걸그룹 레드벨벳
면세점 '한류 마케팅' 재개


[ 안재광 기자 ] 면세점업계가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노린 한류 마케팅을 본격 재개하고 있다.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인 방문객의 ‘복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아이돌로 올라선 방탄소년단(사진)을 새 모델로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뮤직비디오와 홍보물, 패밀리 페스티벌 등을 통해 롯데면세점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롯데면세점은 방탄소년단을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데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7명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북미, 중동 등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 9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 ‘Her’)’는 미국 빌보드 ‘핫 100’과 ‘빌보드 200’에 동시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엑소,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등 14개 팀, 58명의 한류 스타를 모델로 두게 됐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면세점의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도 최근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을 홍보 모델로 뽑았다. 인천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 중인 신라면세점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에서 중국어 택시호출과 대중교통 이용 안내 서비스도 도입했다. 또 택시 영수증을 제시하면 당일 사용이 가능한 2만원 사은권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달 말 글로벌 아이돌 아스트로를 신규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남성 6인 그룹인 아스트로는 올초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을 돌며 아시아 투어를 한 ‘한류 아이콘’ 중 하나다. 신세계면세점은 전지현, 지드래곤 등 기존 모델들과 함께 아시아 시장에 신세계면세점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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