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입점+합정 역세권…'딜라이트 스퀘어' 상가 뜬다

입력 2017-11-13 17:35
수정 2017-11-14 07:02
약국·레스토랑 등 임차인 모집
축구장 7개 크기 상업시설
하루 평균 유동인구 9만여명


[ 김형규 기자 ]
교보문고가 입점하면서 랜드마크급 복합상가로 부상한 서울 합정역 ‘딜라이트 스퀘어’가 임차인을 모집한다. 교보문고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점포를 추가로 유치하고 있다. 약국 메디컬 동물병원 애견숍 뷰티숍 패밀리레스토랑 치킨호프 일식전문점 등이 대상이다.

이 복합상가는 축구장 7개 크기(4만5620㎡)의 초대형 상업시설이다. 지하 2층~지상 2층으로 이뤄졌다. 하루 평균 9만여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연결돼 있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

상가 내 교보문고도 유동인구 유치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교보문고가 흡인력을 가진 ‘앵커스토어(핵심 점포)’ 역할을 하면서 다른 입점 점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교보문고는 지하 2층 상가 전체(1만9830㎡)를 10년간 임차했다. 교보문고는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여가·문화·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한국판 쓰타야 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딜라이트 스퀘어는 유동인구를 더욱 효과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합정역 8번 출구와 인접한 초입에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상업시설인 ‘북 터널’을 지난 9월 조성했다. 좌·우·상단 3면에 서가를 비치했다. 국내 최초로 들어선 시설이다. 상가 입구엔 트릭아트, 아트월, 벤치 등을 마련해 소비자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가 입점 업체들의 로고를 책 표지 형태로 제작 배치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단지 내 아파트(396가구)와 오피스텔(448실) 거주 인구도 배후 수요다. 상가 사이는 오픈 브리지로 연결했다. 빠른 쇼핑 동선을 확보해 수요자 편의를 도모했다는 평가다. 스타벅스, 곤트랄쉐리에, 브리오슈도레, 계절밥상 등 식음료(F&B) 매장이 들어와 있다.

딜라이트 스퀘어 분양 관계자는 “단순히 물건을 사러 오는 1차원적인 상가가 아니라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복합문화 상가”라며 “합정역 환승 역세권이라는 장점 때문에 투자자와 임차인의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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